워터월드 소개
제주도 워터월드는 원래 사우나 시설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미디어 아트와 워터파크를 접목 시켜 만든 곳입니다.
입장료만 봤을 때는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명소이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로 33 제주월드컵경기장
- 영업시간 : 연중무휴 10:00 ~ 20:00
- 입장마감 : 19:00
- 입장료 : 성인 27,000원 / 청소년 24,000원 / 어린이 22,000원
- 관람시간 : 약 1시간
워터월드의 주차장은 넓지 않아도 두 곳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입구만 보면 관리가 전혀 안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물과 관련된 테마파크라서 청결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요.
워터월드는 총 10개의 워터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공간은 발목까지 물이 차있고, 몇 곳은 무릎 정도 수위인 곳도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워터슈즈를 받아서 갈아 신고 필요하면 우비를 구입할 수 있어요. 물이 위에서 떨어지는 구간이 있기 때문에 물에 젖는 게 싫으신 분은 구입하세요.
개인 워터슈즈를 가지고 와서 신어도 되고, 입구에서 주는 워터슈즈를 신어도 됩니다. 사물함에 가방 등 젖으면 안되는 물건, 그리고 신발을 넣고 입장하면 됩니다.
입장하기 전에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친절하게 그림으로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발을 신지 못하기 때문에 구조물에 의한 부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 수위는 대체적으로 20cm 정도 되며, 물놀이가 금지되어 있으니 아이들을 단속하시길 바랍니다.
워터월드 실내 관람
워터월드를 본격적으로 즐길 준비가 됐다면 직원이 나올 때까지 문 앞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들어갔을 때, 프롤로그처럼 진행되는 시간이 있어요.
사우나 시설을 개조했다고 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했는데 탕이나 샤워 부스 등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곳이 사우나였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어요.
직원의 안내가 끝나고 탕과 샤워기가 있는 곳을 지나면 넓은 공간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가장 넓은 곳이기도 하고, 정말 물놀이 하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직원은 아이들한테 물놀이 하지 말라고 말리고 있는데 옆에서 전혀 말리지 않는 부모들이 몇 몇 있었습니다. 꽤 보기 안 좋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에서는 정해진 규칙을 지켜줬으면 합니다.
우비가 필요한 워터존이 바로 이 곳입니다. 물줄기가 위에서도 떨어지고 옆에서도 나와요. 물을 맞으며 정신없이 노느라 사진도 몇 장 못 남긴 거 같아요. 그만큼 가장 즐거운 워터존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길 양 옆으로는 예쁜 꽃들이 있어요. 마치 하늘 나라의 정원 같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고 있지만 한 방울의 비도 맞지 않는 곳입니다. 비를 맞으며 걷는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와이프는 두 팔을 벌리고 제자리에서 한참을 빙글빙글 돌았답니다.
양 옆에서 파도가 덮칠 것만 같은 곳입니다. 가운데 모래 길을 만들어 놔서 가운데 길을 걸으면 모세의 기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가운데 관에서 물줄기가 떨어지고 그 주위 바닥으로 잔잔한 파동이 생겨납니다. 벽은 절벽에서 폭포가 쏟아지고, 바닥은 물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표현했어요.
아마 깊은 산속 폭포 아래 커다란 연못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참을 걸어다니며 워터월드를 구경했다면 이곳은 중앙에 마련 된 의자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밤 하늘에 별이 쏟아지고, 물방울이 솟아 오릅니다.
우주를 탐사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영상이 나오니 여유롭게 관람하면 됩니다.
워터월드 방문 후기
관람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기념품 샵을 갔지만, 워터월드만의 색다른 기념품이 있는 건 아니라서 구입은 하지 않았어요. 물론 예쁜 것도 많았지만,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 많았습니다.
워터월드는 단점은 물이 항상 있다 보니 바닥이 많이 미끄러운 편입니다. 입장할 때 주는 워터슈즈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슈즈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구간은 꽤 미끄러웠어요.
27,000원 이라는 입장료가 많이 부담됐었지만, 입장 한 뒤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조카들을 데리고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