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등산하기 쉬운 오름 2편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며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약 182m에 분화구의 직경은 약 600m 정도 됩니다.

관광 명소 답게 길이 잘 관리되어 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지만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관절이 약한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운 코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올라가는데 약 30분~40분 정도 걸리는 코스이며 해가 뜨기 전에 방문하여 정상에 올라가면 일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에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졌습니다.

화산 폭발로 마그마가 지하수나 해수와 접촉하여 일련의 폭발 반응을 일으킨 수증기 폭발이었습니다. 폭발하는 동안 강력한 압력과 폭발력으로 화산재, 찌꺼기, 화산암을 포함한 화산 물질이 분출되었습니다.

이러한 물질은 분출구 주변에 축적되어 주로 화산재와 화산암으로 구성 되었고, 화산 원뿔인 응회구로 형성되었습니다. 수천 년에 걸쳐 자연 풍화와 침식으로 성산일출봉의 지형이 형성되었으며 응회구의 화산 물질이 침식되어 봉우리와 주변 지형의 현재 모습을 형성했습니다.

새별오름

새별오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하고 있는 새별오름은 기생화산 이기도 합니다. 해발 519.3m, 높이 119m의 기생화산으로 복합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때 풍경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멋진 전망이 유명하며 매년 정월대보름 전후로 들불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1997년부터 시작한 들불축제는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해 불을 놓는 문화입니다.

처음에는 애월읍 납읍리와 구좌읍을 오가며 열리던 축제였으나 2000년부터 새별오름으로 장소를 지정했습니다.

새별오름은 비교적 오르기 쉬운 오름으로도 유명하며 완만한 경사와 잘 다져진 길을 통해 오르는 약 30분~1시간 정도 걸리는 높이입니다.


백약이오름

백약이오름

백약이 오름은 처음에는 개여기 오롬이라 불렸으나 19세기부터 백야기 오롬이라 불리며 이름이 점차 바뀌어 백양이 오름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많은 약초가 자생하고 있어 백약이오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높이 356.9m, 둘레 3,124m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등반하는데 약 30분~1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비교적 쉬운 오름에 속하며 일몰과 일출, 인생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주위가 초지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약제로 쓰이는 복분자 딸기, 쑥, 방아풀 등의 약초가 있습니다.

사계절 모두 추천하는 장소이며 사람이 없고 선선한 바람이 불 때면 정상에 서서 자연 경관을 즐기는 시간이 일품입니다.

이미지 출처 : 제주관광공사, Visitje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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