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네 즉석 떡볶이 소개
요즘 기존의 유명한 즉석 떡볶이 집 외에는 새로운 곳이 없고, 생겨도 금방 사라져서 즉석 떡볶이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동두천에 새로 생긴 즉석 떡볶이 집을 발견해서 두 번 방문하고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포스팅을 남깁니다.

하루네 즉석 떡볶이는 동두천 현진 에버빌 아파트 정문 맞은편의 신천 초등학교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 방문일 : 24년 12월
- 주소 : 경기 동두천시 생연로 25 104호
- 영업시간 : 11:00 ~ 20:3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 하루네 즉석 떡볶이 길찾기 바로가기

하루네 즉석 떡볶이 식당은 4인용 테이블 2개와 2인용 테이블 3개를 붙여 놓은 6인용 자리가 있습니다.
매장이 굉장히 작은 편이었지만,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뒤 방문해서 쉽게 앉을 수 있었어요.

바로 맞은 편에는 부영 아파트와 상가 건물, 도로가 보입니다. 아파트와 학교가 있어서 북적거릴 거 같지만, 생각보다 조용해서 차분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매장 안을 향기롭게 해주는 디퓨저와 최근에 오픈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화분이 놓여있습니다.

신규 매장이라서 가스레인지도 너무 깨끗하고, 식탁이며 바닥까지 먼지 한 톨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답니다.
하루네 즉석 떡볶이 메뉴

하루네 즉석 떡볶이는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김밥이 무려 10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빅사이즈 김말이가 정말 맛있답니다.

즉석 떡볶이의 기본 구성은 떡볶이, 야끼만두, 어묵, 쫄면, 넙적당면, 채소, 계란이며, 밀떡, 쌀떡, 통가래떡 중에 고를 수 있어요.
그 외에 토핑도 다양해서 원하는 즉석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단무지와 앞 접시, 국자, 집게가 기본 셋팅 됩니다.
하루네 즉석 떡볶이 방문 후기

저희는 하루네 즉석 떡볶이가 두 번째 방문이고, 즉석 떡볶이에 맵기는 2단계, 토핑은 계란을 추가했어요.
기본 계란 두 알이 들어있는데 추가해서 총 6개 입니다.
그리고 오징어 튀김 1개, 김말이 튀김 2개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사장님께서 김말이 튀김이 커서 1개만 시켜도 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대체 김말이가 크면 얼마나 크다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사장님 추천이니 김말이는 1개만 주문했습니다.

원래 즉석 떡볶이는 직접 끊여서 익혀 먹는 메뉴로 알고 있지만, 하루네 즉석 떡볶이는 다 익혀서 주시기 때문에 살짝 졸여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떡볶이에 양념이 잘 베어 들었어요.
이제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답니다.

앞 접시에 한 국자 덜어서 당면을 후루룩 먹고, 양념이 잘 베어 든 쫄깃한 떡볶이와 탱글탱글한 오뎅을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끝에 입안에서 텁텁함이 남는 떡볶이가 많은데, 하루네 떡볶이는 텁텁한 느낌도 없고,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저희 와이프가 떡볶이 귀신이라 떡볶이 요리에 굉장히 민감한 스타일인데 간만에 정말 맛있는 식당을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튀김이 나왔을 때, 저희는 ‘아, 사장님 말씀을 듣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한 튀김이 나왔는데 원래 김말이라 하면 야끼 만두보다 작아서 옆에 숨어 있는 녀석인데 하루네 즉석 떡볶이의 김말이는 위풍당당 그 자체였어요.
그리고 어묵 튀김은 사장님의 서비스입니다.

사진으로는 사이즈가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지만 분식집에서 굉장히 도톰한 김밥 보다 더 두껍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달걀보다 훨씬 큰 크기의 김말이는 크기만 큰 게 아니라 맛도 남달랐어요.
김말이 안의 당면은 그냥 당면이 아니라 잡채맛이 나고 튀김도 너무 바삭바삭해서 제 인생 김말이로 등극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수저는 티스푼이 아니고 일반 식당에서 사용하는 수저 입니다. 오징어 튀김도 길고 도톰해서 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아요.
처음 방문 했을 때는 즉석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방문했던 하루네 즉석 떡볶이였지만 이제는 김말이 튀김이 생각나서 다시 방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