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내 여행지를 손꼽으라면 바로 제주도를 떠올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많은 관광 명소가 있어 관광객이 많기도 합니다.
관광 명소 중 유명한 폭포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천지연 폭포
천지연 폭포는 제주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아름다운 폭포 중 하나입니다. 섬의 남쪽 해안에 있는 서귀포시 근처에 위치한 천지연의 이름을 풀이하면 ‘하늘과 땅이 만나다’, ‘하늘과 땅이 연결됨’이라고 합니다.
-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 2565
- 높이 22m(72피트) 물이 많을 때는 너비 12m(39피트), 깊이 20m(66피트)
- 조면질과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절벽의 폭포
개인차량,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은 도보로 약 5~10분 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이며 가파른 길이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걷기 적합합니다.
열대어의 이종인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어 ‘제주도 무태장어 서식지’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주차장에서 잘 관리된 길을 따라 아열대 숲을 지나 폭포로 이동할 수 있고, 산책은 약 5~10분 정도 걸리며 모든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폭포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돌다리, 작은 연못, 푸른 잎사귀 등을 구경할 수 있고, 중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네와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지연 폭포는 화산암 지형과 무성한 녹지로 둘러싸인 크고 맑은 웅덩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람이 부는 날은 폭포 스프레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야간 사진 명소로 꼽히기도 합니다.
물의 흐름이 가장 강한 우기(여름)와 우기 이후에 방문하면 폭포수의 양이 많아 더욱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에 방문하면 야간 조명이 비추어져 낮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천지연 폭포는 일곱 명의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깨끗한 물에서 목욕을 한 곳이라고 합니다. 일곱 선녀는 사람들에게 큰 축복으로 여겨져 숭배 받았다고 합니다.
천지연 폭포와 가까운 관광지는 서귀포 올레 시장, 새연교와 새섬, 정방폭포가 있습니다.
정방폭포
-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156-8
- 높이 23m, 너비 10m
- 2008년 8월 8일 명승지로 지정
정방폭포는 흔히 알고 있는 폭포들과는 다르게 바다와 연결되어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유일한 해안 폭포입니다. 절벽에서 바다로 쏟아지는 물의 광경은 매우 독특하고 신비롭습니다.
물이 절벽 가장자리를 넘어 바다로 직접 쏟아져 내려 폭포와 짠 바닷물 사이의 독특한 시각적 대비를 보여줍니다. 폭포는 바위 절벽과 무성한 푸른 나무를 배경으로 하여 그림 같은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포는 서귀포시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개인 차량이나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 짧은 산책을 하면 폭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길은 관리가 잘 되어있지만 계단이 다소 가파를 수 있어 이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정방폭포를 중심으로 바닥에 있는 바위에 앉아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인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맑은 날에는 해안선과 주변 지역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이 좀 가파르고, 폭포 주변 바닥의 바위나 자갈 등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샌들이나 슬리퍼 등의 신발보다 발에 잘 맞는 운동화를 신는 게 안전합니다.
정방폭포와 불로장생 약초
정방폭포에는 재미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불로장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의 진시황제는 불로장생의 약초를 찾기 위해 여러 명의 신하와 탐험대를 보냈는데 그 중 서불이라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서불은 바다 건너 멀리 떨어진 섬들까지 탐험을 하게 되고 탐험 도중 제주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서불은 제주도를 탐험하며 약초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정방폭포를 발견합니다.
다른 폭포와는 달리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독특한 모습에 사로 잡힌 서불은 이곳이 신령한 기운이 흐르는 곳이라 생각하고 불로장생 약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약초를 찾는데 실패하고 정방폭포 근처의 커다란 바위에 ‘서불과지’라는 글자를 새겨 서불이 이곳을 지나갔다 라는 것을 알립니다.
서불이 새겼다는 글자가 담긴 비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방폭포의 신비롭고 재미있는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