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 소개
제주도의 새별오름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난이도가 낮은 오름이며, 한 해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들불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 방문일 : 2024년 9월
-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8
- 크기 : 해발 519.3m, 높이 119m, 둘레 2,713m
- 주차장이 매우 넓음.
- 새별오름 길찾기 바로가기
새별오름은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목호를 무찌른 전적지로 유서 깊은 곳이며 샛별과 같이 빛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새별오름입니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약 20~30분 정도 걸리는 높이로 힘들어서 중간에 쉬면서 올라가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답니다.
주차장은 굉장히 넓은 편이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별오름은 동쪽과 서쪽 모두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서쪽이 더 경사가 높고 힘들기 때문에 동쪽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당당하게 서쪽을 택한 아내 덕분에 경사가 높고 조금은 힘든 길로 올라갔습니다.
사실 서쪽을 택하기 전까지는 동쪽이 더 쉬운 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어요.
등반 전에 입구를 보면 산불 조심, 금연, 진드기 예방 수칙 등이 있으니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새별오름 전경
요즘 운동 좀 했다고 자신감 넘치는 아내의 화이팅 포즈입니다. 생각보다 등반하는 사람이 없는 걸 봐서는 전부 동쪽으로 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시작은 힘든 게 없었지만 올라갈 수록 경사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혹시라도 발을 헛딛게 되면 멈추지 않고 굴러 떨어질 정도로 경사가 높습니다.
날씨는 좀 흐린 날임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높다 보니 온몸이 땀으로 젖어서 종종 멈춰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말리기도 했습니다.
아내가 중간에 포기할 줄 알았는데 여러 번 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는 걸 보니 요즘 운동을 좀 시켰던 게 뿌듯했습니다.
드디어 새별오름의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정상에 오르면 새별오름이라고 적힌 비석만 덩그라니 있고 특별한 것은 없어요.
물론 새별오름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 하나 만으로도 오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다음에는 일몰과 일출 시간에 맞춰서 방문할 예정이랍니다.
새별오름 방문 후기
하늘이 조금만 더 맑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처음으로 등산에 성공한 아내와 새별오름의 풍경으로 행복한 하루였던 거 같아요.
제주도에는 새별오름 외에도 정말 많은 오름이 있고, 생각보다 난이도가 낮은 오름도 많기 때문에 다음 제주도 여행에도 오름을 한 곳 정도는 가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