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카페 콘크리트 정글은 이름과는 달리 도시의 회색 빛깔에서 벗어나 강물, 잔디, 계곡과 함께 하루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남한강에서 이어진 강물을 바라볼 수 있는 통창 뷰,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애견동반 가능한 장소랍니다.
콘크리트 정글 위치 및 기본 정보

양평 대형 카페 콘크리트 정글
방문일 : 2025년 5월
주소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116
영업시간 : 10:00 ~ 21:00
반려동물 동반 가능, 전용 주차장
저는 개인적으로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나 식당은 피하는 편이지만 콘크리트 정글은 본관과 별관으로 구분되어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곳이 따로 있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공간이 많지 않아서 길가에 차를 주차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요즘 워낙 유명한 곳이라 늦게 오면 자리도 없고 빵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콘크리트 정글 외관과 내부

콘크리트 정글은 외관이 노출 콘크리트로 되어 있지만 내부는 럭셔리하고 통창으로 되어 있어 강변 뷰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는 테이블과 의자가 어두운 색상이어서 가라앉은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오히려 야외를 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요.

2층으로 올라가면 통창을 방향으로 배치된 좌석이 있어요.
연인 혹은 부부가 함께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답니다.

화창하게 맑은 날은 아니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프탑에서 굉장히 좋은 뷰를 볼 수 있어요.
맑은 날은 맑아서 좋고, 구름이 많은 날은 선선해서 좋고, 강과 산 그리고 하늘을 배경으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콘크리트 정글 야외로 나가면 작은 인공 호수가 있어요. 중앙 발판 위에 올라서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답니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물멍, 힐링을 원하시거나 반려견과 함께 카페를 가고 싶으신 분.
맛있는 빵과 음료를 먹으며 예쁜 사진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콘크리트 정글을 추천드려요.
콘크리트 정글 방문 후기

저희 부부는 빵은 콘크리트 블럭, 흑임자 갸또를 주문하고, 음료는 아이스 정글 라떼, 카라멜 치즈 크림라떼를 주문했어요.
정글라떼는 콘크리트 정글의 시그니처 메뉴로 말차라떼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제가 원래 녹차나 말차 음료를 먹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말차의 매력에 빠져서 종종 먹고 있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마지막에는 말차 고유의 씁쓸한 맛이 살짝 느껴져서 좋았어요.


요즘 삽 모양의 티스푼이 유행하는 것 같아요. 콘크리트 블럭과 삽 티스푼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흑임자 갸또는 쫀득한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이 잘 어울렸어요. 흑임자 본연의 고소함이 많이 느껴진답니다.

겉모습만 보면 안에 크림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서 콘크리트 블럭을 반으로 갈라봤어요.
크림이 가득하고 콘크리트 정글 대표 메뉴 답게 굉장히 맛이 좋아요. 방문한다면 꼭 먹어 봐야하는 빵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들어오는데 어떤 분이 커다란 비닐봉지 3개에 빵을 사가시는 걸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열대의 빵이 몽땅 사라지고 없었어요.
타이밍이 정말 안 좋았던 거 같네요. 하지만, 그만큼 콘크리트 정글의 빵이 맛있다는 증거겠죠?
다음에 재방문하게 되면 맛있는 빵 사진을 업로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