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서울 근교에서 가장 감상적인 일출 명소를 찾고 계신가요?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양평 두물머리는 고요한 강물과 수령 오래된 느티나무, 그리고 물안개가 자욱한 새벽 풍경까지 당일치기 힐링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두물머리는 어떤 곳인가요?

양평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예로부터 자연의 기운이 모이는 생기 넘치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어요.

새벽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풍경과 한적한 산책길, 전통 있는 느티나무가 유명합니다.

서울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 가족 나들이나 연인과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두물머리 주차장

양평에서 가장 유명한 두물머리는 주말이면 길이 막힐 정도로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옵니다. 도로도 좁은 편이고, 합류하는 지점이 많아서 더 차가 막히는 거 같아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따라가면 두물머리를 찾을 수 있어요.


두물머리를 즐기는 방법

두물머리 400년 된 느티나무

두물머리에는 수령 4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데 흉고둘레가 480cm, 수고 26m 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으니 가까이 보고 싶어도 나무 보호를 위해 들어가지 마세요.

안타까운 건 포토존이나 사진찍기 좋은 배경인 위치에서 유튜브를 찍는다며 30분 넘게 자리를 차지하고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모두가 이용하는 관광지인데 배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물머리 나루터

두물머리 나루터는 옛날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하늘로 올라가 용이 되고 싶은 나머지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까지 물을 타고 가면 승천하여 용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해요.

한강을 거슬러 계속 올라갔지만 결국 물이 끊겨 용이 되지 못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두물머리 소원나무

느티나무 다음으로 유명한 두물머리의 소원나무 입니다. 석판에 적혀 있는 내용을 간략히 적어보자면 예로부터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도당할매, 도당할배라 불리는 느티나무가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 도당할매 나무가 강물에 수물 되었고, 남아 있는 도당할배 나무만 남아 400여년 이란 시간이 흘렀다고 해요.

이후 새로운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자랐는데 이것을 도당할매, 도당할매의 후손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양평 두물머리의 연잎 핫도그

양평 두물머리하면 연잎 핫도그가 정말 유명합니다.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된 곳이기도 하고 정말 맛있는지 직접 먹어봤어요.

연잎 핫도그, 유사품 주의

산책하다 보면 유사품 주의라고 적혀 있는 노란색 차를 볼 수 있어요. 그 주위에 방송에서 나왔던 연잎 핫도그 맛집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핫도그 맛집이라 그런지 이미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줄도 길고 사람도 많지만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짧았고 핫도그가 금방 나왔습니다.


연잎 핫도그

평소에는 절대 설탕을 묻혀 먹지 않지만 오늘 만큼은 케찹, 머스타드, 설탕 3종 세트 전부 입혀봤어요. 하나는 매운맛과 보통맛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연잎 핫도그

매운맛은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많이 매운 건 아니지만 청량고추가 들었는지 중간 중간 강하게 올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매운 건 제가 먹고 보통 맛은 와이프를 줬어요.

단면을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빵이 두 겹으로 되어 있어서 굉장히 두꺼운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빵이 두꺼운 핫도그를 좋아하지 않아서 제 취향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다만, 분명한 건 맛있다는 거!!



양평 두물머리 방문 후기

가까운 곳에서 살면서도 두물머리를 처음 가게 됐어요. 카페에 앉아서 혹은 벤치에 앉아서 가만히 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사람이 많은 곳 보다는 자연을 좋아하고, 조용한 곳을 좋아합니다.

와이프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맑은 하늘과 강을 보고, 천천히 산책을 즐기면서 두물머리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양평 두물머리

아쉬운 점이라면 오는 도로가 좁아서 차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막힌다는 단점이 있어요.

차 막히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물머리가 일출 명소라고 하니 시간 맞춰서 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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