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패리61 소개
최근 경기 북부 지역의 동두천에 신규 오픈 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하패리61을 소개합니다.
550평의 대형 카페로 식물원 정원이 있으며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층은 9월 중에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층고가 굉장히 높아서 탁 트인 뷰가 인상적이고 주차장이 넓고 테이블이 많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 주소 : 경기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61 (도로 공사로 네비게이션은 ‘방주교회’로 검색하세요.
- 영업시간 : 연중무휴 09:30 ~ 22:00
- 라스트 오더 : 21:30
-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cafe_haperi61/
카페 하패리61의 주차장은 매우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요즘 인기 있는 카페라서 주말이나 공휴일은 줄을 서야 할 정도입니다.
아쉬운 거라면 바닥이 인조 잔디도 아니고 카펫을 깔아 놓은 듯 한데 평소에는 몰라도 비가 왔을 때는 바닥이 질퍽거려 물이 튀어 올라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패리61 내부
대형 베이커리 카페 답게 내부는 굉장히 쾌적하고 넓었습니다. 바닥은 대리석으로 천장이 비출 정도로 깨끗했어요.
카운터도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하패리61의 구조는 양주에 있는 제로니모 카페와 매우 비슷한 구조입니다. 중앙에 식물원, 양쪽으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과 3층도 중앙이 비어 있어요.
덕분에 막힌 곳이 없어 어떤 테이블에 앉아도 답답함 없이 뻥 뚫린 듯한 시원한 느낌으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답니다.
식물원 카페라고 불리기에는 조금 작지만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는 충분함이 느껴집니다. 중앙에 다리가 놓여있어 식물과 인공 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답니다.
오픈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아직 분수는 가동되지 않고 있었어요. 식물 주변에 커다란 공 모양의 조명이 은은한 분위기를 띠고 있어서 살짝 몽환적인 느낌도 납니다.
하패리61 1층에는 가방, 구두, 악세사리 등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물건이 있으니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예쁜 조명 덕분에 포토존이 될 정도로 계단도 예쁘고 사진도 잘 나온답니다.
계단 양쪽으로도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공간 활용을 잘 한 것 같아요.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1층과 마찬가지로 2층도 인테리어와 색감이 똑같아요. 그리고 모든 테이블이 동일하게 하나의 의자만 디자인이 다른 게 배치되어있습니다.
정리에 민감한 저에게는 살짝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던 거 같아요.
하패리61에는 정말 다양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의자나 테이블의 디자인이나 편안함이 다양해서 이곳에서 만큼은 모두가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처음에 주문할 때 포장으로 하면 카운터에서 직접 해주지만, 매장에서 먹다가 포장이 필요하면 자율포장대를 이용하면 됩니다. 음료와 빵을 다 먹고 남은 쟁반과 접시도 이곳 반납하면 됩니다.
물론 분리수거와 정리는 본인이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하패리61 메뉴
베이커리 카페로만 알고 있었는데 맛있어 보이는 음식도 판매하고 있는 브런치 카페이기도 한 하패리61 입니다.
파스타부터 리조또, 피자, 그리고 파니니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다음 방문에는 음식을 주문해봐야겠어요.
베이커리 카페라는 이름 답게 다양한 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색감만으로는 가장 먹음직스럽게 보였던 동백꽃빵.
방문 했을 때는 보이지 않아서 주문하지 못했지만, 나갈 때 포장 주문으로 집에서 먹었던 크림 치즈 고구마빵입니다.
치즈향이 살짝 나면서 고구마가 한가득 들어 있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인절미 가루가 잔뜩 묻은 빵, 아는 맛이라서 더 먹고 싶어집니다. 딸기와 크림이 잔뜩 들어있는 바게트빵이 있고 레몬맛도 있답니다.
솔방울 모양을 하고 있는 빵은 마치 초코맛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했습니다. 밤모양의 빵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왠지 달콤한 앙금이 들어있을 거 같아요.
과일이 올라가 있는 다양한 크루아상과 조각케이크가 많았지만 눈으로만 보고 주문하지 않았답니다. 이미 너무 많은 빵을 주문한 상태였기 때문이죠.
하패리61 방문 후기
저희 부부는 코코넛 밀크 스무디와 아이스 아메리카도, 부모님은 플레인 요거트 스무디와 히비스커스를 주문했어요.
아메리카노는 좀 연한편이고, 히비스커스는 끝 맛이 떫어서 음료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코코넛 밀크 스무디와 딸기 요거트 스무디는 평범한 맛으로 그나마 괜찮았어요.
하패리61은 카페이지만 베이커리 카페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게 빵 맛집입니다. 음료는 실망했지만 빵 만큼은 정말 맛있답니다.
총 4가지의 빵을 주문했는데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을 만큼 맛이 좋았어요.
크림이 가득 들은 빵은 겉은 폭신하면서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평소에 집에서 즐겨먹고 있는 대파베이글과 같은 빵이 있어서 주문했던 베이글은 입안에서 파의 향이 퍼지면서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로웠습니다.
햄과 치즈 조합의 크루아상은 당연히 말할 것 없이 맛이 좋았고, 레몬맛 크림이 들은 빵은 아주 약간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강해서 더 좋았어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파베이글의 단면을 한 장 더 남겼습니다. 쪽파였는지 대파였는지 사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또 먹어야겠어요.
하패리61은 빵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하고 싶어지는 카페였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빵 맛에 비해 실망스러운 음료.
오전 10시가 좀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베이커리 메뉴의 절반도 진열이 되어있지 않아 뒤 늦게 나온 빵을 먹어보지 못했어요.
특히, 우천시 질퍽거리는 주차장 바닥은 개선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