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소개

겨울에 영랑호를 방문하고 그 모습에 반해 다시 오게 됐어요. 이번에는 조금 늦게 오는 바람에 설경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사계절 모두 특색이 있고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영랑호 이기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방문일 : 2025년 3월 초
- 주소 : 강원 속초시 장사동
- 운영시간 : 매일 07:00 ~ 20:00 (무료 입장)
- 주차 구역 많음.
영랑호는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오른쪽이 바다와 연결되어있는 특별한 호수 입니다.
겨울에는 수상 다리를 중심으로 왼쪽은 얼어붙어 눈 쌓인 설경과 오른쪽은 얼지 않은 호수뷰를 볼 수 있어요.

영랑호를 중심으로 길을 따라가면 곳곳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고,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도 있습니다.
방문하는 사람은 많아도 주차 걱정은 없어요.

영랑호를 중심으로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운동과 산책, 데이트를 즐기기도 합니다.

영랑호의 이름은 신라시대 화랑 영랑이 발견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둘레는 약 7.8km로 라고 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탈 수 있는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으니, 풍경을 보며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영랑호수윗길로 가기 전에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반려 동물을 데리고 다니시는 분들은 목줄을 금지며, 앉고 다니는 건 가능해요.
영랑호수윗길은 수위에 따라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시설이라고 해요. 바다에서 물이 유입되기 때문에 수위 변동이 있어서 이러한 시설로 만든 것 같아요.
영랑호 풍경

영랑호수윗길로 진입하기 전에 예쁜 포즈의 와이프 사진을 한장 남겼습니다.
그냥 평범한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독사진을 찍는 게 쉽지 않았어요.

저기 멀리 보이는 건물은 신세계센트럴시티 영랑호리 리조트로 처음 영랑호를 왔을 때, 전용 주차장으로 착각하고 들어갔다가 빠르게 빠져나왔던 곳이에요.

강원도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날씨가 흐리고, 눈과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많이 걱정했지만 영랑호에 도착했을 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영랑호 수중 다리를 건너다 보면 원형으로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망원경으로 더 먼 곳까지 볼 수 있어요.

중간 중간 놓여있는 돌을 자세히 보면 영랑호라고 적혀 있어요. 앉아서 잠시 쉴 수도 있고, 사진도 남길 수 있답니다.

망원경으로 울산바위, 달마봉, 황철봉 등의 산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요. 처음 봤을 때는, 대체 어디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가까워서 한참을 헤맸어요.
굉장히 가까운 거리까지 확대가 되기 때문에 초점을 잘 맞춰야 볼 수 있어요.

영랑호에 왔다면 인증사진을 남겨야겠죠? 액자처럼 찍을 수 있는 곳과 글자에 얼굴을 내밀고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요.
사진을 남기고 나면 반대편 끝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되돌아와도 되고, 산책로를 따라서 한 바퀴 돌아도 좋답니다.
다만, 영랑호 둘레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산책해야 합니다.
영랑호 방문 후기

2022년 영랑호를 갔다가 눈 덮힌 호수가 너무 예뻐서 좋은 추억으로 간직했다가 다시 한 번 찾게 됐어요.
사람이 많아도 워낙 넓은 곳이라 복잡할 일 없고, 넓은 호수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게 되는 곳입니다.
가족과 연인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는 영랑호를 추천드려요.